한국농지'투기'공사. <br /> <br />어제(8일) 경남 진주에 있는 LH 본사 표지석에 걸린 현수막입니다. <br /> <br />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농민들의 항의 표시입니다. <br /> <br />[김성만 /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(어제) : 농민들이 소유하고 농사를 지어야 할 터전인 농지를 가지고 투기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마음도 아프고 어떻게 이런 나라가 다 있느냐는….] <br /> <br />분노는 비단 농민들만의 것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주거 안정의 최일선에서 뛰어야 할 공직자들의 투기 의혹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투기 신공'을 발휘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함께 사들인 땅을 1,000㎡에 맞춰 쪼갠 게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3기 신도시 내 다른 땅이나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보상 기준에 '딱' 맞춘 겁니다. <br /> <br />농사짓겠다며 구입한 땅에 나무만 빽빽하게 심어 놓은 것도 수상합니다. <br /> <br />용버들 등 별도 관리 없이도 잘 자라는 묘목들이라 더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개발 이익뿐 아니라 보상도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대출을 수십억 원이나 받아 땅을 사들인 것도 석연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일부 땅은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가치가 떨어지는 '맹지'까지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, 빚내서 이런 땅을 샀겠느냐는 게 부동산 업계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짙어진 투기 정황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합당한 처벌을 끌어내려면,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 등을 밝혀야 합니다. <br /> <br />수사의 칼을 쥔 경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LH 직원들의 경기 광명·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LH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고, 의혹을 받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압수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압수수색은 오전 9시 반쯤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두 시간 전쯤 과천의왕사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광명시흥사업본부와 경남 진주의 LH 본사에 대해서는 4시간째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명시흥사업본부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091351371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